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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직을 준비하는 너에게(1) - 이거 왜 해?

look at yezzi 2023. 8. 21. 21:31

두번째 회사로 이직할 준비를 하면서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꼈다.
그동안 한 건 많은데... 성과나 경력으로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느새 3년 차 교육 매니저가 되었다.
이제 막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보였다.
마침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첨삭하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경우를 더해 취업/이직을 준비하는 너에게 라는 시리즈를 발행하기로 결심했다.

오늘 포스팅의 핵심 : 이거 왜 해?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적으려면 우선 막막하다. (지금 당장 나보고 쓰라 해도 막막한 건 똑같을 듯)
그러니 반드시 확인해야 할 2가지 옵션이 있다.
바로 직군을 먼저 정할 것인지, 여러 직군에 동시에 지원할 것인지 말이다.

1. 직군을 먼저 정한다면

직군을 정할 때는 최소 5개 이상 해당 직군의 채용 공고를 찾아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해당 채용 공고의 1) 자격요건과 우대사항을 눈여겨 보도록.
예를 들어 자격요건 5줄 중 적어도 2개는 본인에게 맞는게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직군의 취업/이직을 준비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정말 솔직하게, 2) 그 직군을 왜 가고 싶은지 친구에게 말하듯이 생각을 정리해봐야 한다.
그리고 그 점을 어떻게 나만의 차별화로 끄집어낼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한다.
나도 이런 점을 끄집어 내기 위해 대화하듯이 "그런데 이 직군은 어쩌다 준비하게 되었어요?"라고 훅 물어본다.
특히 비전공자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지원동기가 흥미롭다.
그래서 전혀 위축들 필요 없다. (실제로 그런 지원동기 듣는 게 정말 재밌다!)

3) 나만의 강점을 찾아야 한다.
그 직군을 가고 싶어하는 수많은 후보자 중에 나를 뽑아야 하는 이유 1가지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포인트가 바로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의 시작이다.

2. 여러 직군에 지원한다면

요즘 시대에 누가 한 우물만 파? 가능성 있는 건 모두 다 해봐! 라는 생각이라면, 여러 직군에 지원할 수도 있다.
그럴때는 반드시 각 직군에 대해 스스로 정의를 내려보고 지원하면 좋겠다.
내가 생각하는 디자이너는 이런 사람이야 / 내가 생각하는 PM은 이런 사람이야 등등...

3. 요즘 채용 트렌드는 일할 역량이 있는지 본다.
채용 공고는 희망하는 역량을 자격요건에 작성하고, 그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사람을 뽑고 싶어 한다.

예를 들어 이상형이 뚜렷한 사람과 소개팅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이상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내가 그 이상형에 부합하는 사람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1) 나는 상대가 기대하는 수준에서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 즉 채용공고의 자격요건이나 우대사항에서 내가 동그라미 칠 항목이 있는지
2) 부합한다면 어느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는지, 즉 동그라미를 뒷받침할 경험이 있는지
를 간단하게라도 정리하도록!

그리고 3) 본인의 이상형도 잘 생각해봐야 한다. 즉 나는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말이다.
억지로 꾸민 모습은 언젠가 들통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사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연애도 오래하려면 본래 모습도 서로 잘 맞아야 하는 것처럼.

계속 연애에 비유하자면.. 또 한 가지 자주 관찰되는 점 중에,
*이상형이 뚜렷해, 대신 좀 높다? 그럼 일단 적어도 사랑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 누군가를 만나는데 오래 걸린다.
===> 경쟁률이 높거나 전문직이거나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은 (소위 말하는 좋은 기업)에 가고 싶어 한다.
*반대로 연애를 자주 한다, 대신 오래 못 간다? 그럼 연애 경험은 많을 것이다. -> 비교적 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 경험 있는 사람 위주로 채용하는 스타트업이나 이제 막 성장하는 유망한 기업에 가는 사람일지도.

그러니 정말 그 직군으로 일하고 싶다면, 규모 상관없이 공격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일 경험이 없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열린 마음으로 여기도 넣어보고, 저기도 넣어서 내 서류를 평가해달라고 해보자.
한 10번 넣어보고, 결과를 보면서 "아, 내 서류가 그래도 먹히는 구나" 아니면 "와, 왜 하나도 안 뽑혔지? 이거 첨삭 좀 받아봐야겠네" 할 것이다. 그 회사가 마음에 안 들면, 안 가면 그만이다! (회사의 고민은 회사에게 넘기자)

어차피 회사도 좋은 인재를 데려오는게 이익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고 싶은 직군을 위해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보자.

나를 어필하는 시간이다.
너무 두려워 하지도 않았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오버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건 뭐다?

왜 이 직군을 지원하는지, 적어도 생각해볼것.